온라인 여권 재발급, 사진 업로드됐다고 끝이 아닙니다 / 심사에서 반려되는 사진 따로 있습니다

온라인 여권 재발급 사진을 올렸더니 오류 없이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면 사진 심사도 통과한 걸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온라인에서 파일이 업로드됐다는 것은 우선 파일 형식이나 크기 등 기본 조건을 통과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실제 여권사진 규격에 맞지 않으면 이후 확인 과정에서 신청이 진행되지 않거나 반려될 수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로 직접 촬영하거나 배경을 지운 사진, 얼굴을 보정한 사진은 보기에는 멀쩡해도 여권사진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여권 재발급 사진, 먼저 파일 규격부터 확인하세요

외교부가 안내하는 온라인 여권 재발급 사진파일 기준은 생각보다 구체적입니다.

온라인 신청에 제출하는 사진은 다음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할 항목기준
파일 형식JPG 또는 JPEG
파일 크기500KB 이하
권장 크기가로 413 × 세로 531픽셀
업로드 가능 범위가로 395~431px, 세로 507~550px
해상도300dpi 권장
촬영 시기신청일 전 6개월 이내

여기서 많이 헷갈리는 것이 있습니다.

사진 파일의 가로·세로 크기가 맞고 500KB 이하라고 해서 여권사진 규정까지 모두 통과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파일 규격은 맞지만 얼굴 위치나 배경, 조명, 보정 상태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경만 흰색으로 지우면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집에서 촬영한 사진의 배경이 마음에 들지 않아 휴대전화 앱이나 사진 편집 프로그램으로 배경을 지운 뒤 흰색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외교부는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 배경을 제거하거나 흰색 배경에 인물을 합성한 사진은 제출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즉 원래 배경이 회색이나 벽지였는데 앱으로 사람만 따서 흰색으로 바꾸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여권사진의 배경은 균일한 흰색이어야 하고 다른 사람이나 물건이 함께 보여서도 안 됩니다.

요즘 흔한 AI 보정 사진도 주의해야 합니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면 피부를 자동으로 매끄럽게 만들거나 얼굴형을 조금씩 보정하는 기능이 켜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권사진에서는 이런 기능도 주의해야 합니다.

외교부는 사진 편집 프로그램이나 필터를 이용해 임의로 보정한 사진뿐 아니라 AI를 이용한 편집·가공·합성·생성 이미지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얼굴 폭이나 길이를 조정해서 실제 모습과 달라졌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여권은 해외에서 본인 확인에 사용되는 신분증이기 때문에 일반 프로필 사진처럼 ‘잘 나오게 보정하는 것’보다 실제 얼굴과 동일하게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굴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아도 반려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여권 재발급 사진에서 또 자주 놓치는 부분이 얼굴 크기입니다.

종이 여권사진 기준으로는 사진 크기가 가로 3.5cm, 세로 4.5cm이며 정수리부터 턱까지 머리 길이가 3.2~3.6cm 범위에 들어와야 합니다.

온라인 사진도 이 비율을 맞춰야 합니다.

휴대전화 카메라를 얼굴 가까이에 대고 촬영하면 코와 이마가 상대적으로 크게 보이는 원근 왜곡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멀리서 찍은 뒤 얼굴 부분만 지나치게 확대하면 화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사진 화면 가운데 얼굴이 있다는 것만 확인해서는 부족합니다.

안경을 썼다면 빛 반사도 확인하세요

안경 착용 자체가 무조건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안경테가 눈을 가리거나 렌즈에 조명이 심하게 반사되어 눈동자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사진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얼굴 윤곽을 지나치게 가리거나 그림자가 얼굴이나 배경에 강하게 생긴 사진도 피해야 합니다.

저는 이 부분 때문에 집에서 여러 번 촬영하고 편집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애매하다면 처음부터 여권사진 규격에 맞춰 촬영하는 편이 오히려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사진 업로드 전에 외교부에서 직접 검사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 버튼부터 누르기 전에 사진부터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에는 ‘온라인 여권 사진 검증’ 기능이 있습니다.

사진 파일을 올리면 기본적인 규격 적합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교부 온라인 여권 사진 검증
https://www.passport.go.kr/home/kor/onlinePhotoVerify/index.do?menuPos=41

또 얼굴 위치나 이미지 크기가 맞지 않는 경우를 위해 별도의 온라인 여권 사진 크기 조정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서도 한 가지 주의해야 합니다.

외교부의 사진 검증 도구에서는 확인용 파일로 PNG도 사용할 수 있지만, 정부24 등 실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에 제출하는 사진파일은 JPG/JPEG 형식을 기준으로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업로드가 됐는데 나중에 반려됐다면?

외교부 안내에는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시 사진 규격에 맞지 않으면 신청이 진행되지 않거나 반려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미 온라인 신청을 완료한 뒤 사진을 바꾸고 싶다고 해서 신청자가 화면에서 사진만 다시 교체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외교부 FAQ에 따르면 온라인 신청을 완료한 뒤 사진이나 수령기관 같은 신청 정보를 변경하려면 신청한 수령기관에 연락해 기존 신청을 취소·반려 처리한 뒤 다시 신청해야 할 수 있습니다.

여권 발급 진행상태에 따라 취소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처음 제출할 때 사진을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라인 재발급 신청 자체가 처음이라면 아래 글에서 신청 대상과 방법부터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권 만료일도 함께 확인하세요

사진을 준비하기 전에 현재 가지고 있는 여권의 만료일이 언제인지 먼저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정부24의 ‘나의 생활정보’에서는 여권 관련 생활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권뿐 아니라 자동차검사 기간이나 각종 생활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 글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온라인 여권 재발급 사진에서 가장 먼저 볼 5가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진을 올리기 전에 아래 다섯 가지만 다시 확인해보세요.

첫째, 최근 6개월 안에 촬영했는지

둘째, 흰색 배경을 편집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사진은 아닌지

셋째, 얼굴이나 피부를 필터·AI로 보정하지 않았는지

넷째, 얼굴 크기와 위치가 여권사진 규격에 맞는지

다섯째, 실제 신청용 파일이 JPG/JPEG, 500KB 이하인지

온라인 여권 재발급의 장점은 접수하러 관공서를 한 번 더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진 문제로 반려되면 오히려 다시 신청해야 해서 시간을 더 쓰게 됩니다.

그래서 신청 화면에서 사진이 정상적으로 업로드됐다는 표시만 보고 넘어가기보다 외교부의 온라인 사진 검증을 한 번 거친 뒤 신청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공식 확인처

외교부 온라인용 사진파일 안내
https://passport.go.kr/home/kor/contents.do?menuPos=12

외교부 여권사진 규격 안내
https://www.passport.go.kr/home/kor/contents.do?menuPos=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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